정부, 푸틴 방북 앞두고 “러, 안보리 상임이사국 역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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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14일 1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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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북 협력, 안보리 협력 준수하며 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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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임박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교류 협력은 관련 안보리 협력을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함을 재차 강조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푸틴 대통령 방북을 준비 중인 징후가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선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기본적으로 러시아와 북한이 밝힐 사안”이라며 “향후 관련 동향을 관계기관과 예의주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국영방송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외국 정상·해외 귀빈이 방북할 때 숙소로 이용하는 평양 백화원 영빈관 입구에 붉은색 물체가 설치된 모습이 위성사진상으로 나타났다. 김일성 광장에서도 외벽이 포착돼 경호 혹은 환영 인파용 시설이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VOA는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찾은 12일(현지시각) 대통령실 관계자가 푸틴 대통령이 며칠 내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확인한 가운데, 아직 북한과 러시아는 방북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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