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학당, 이대생 성 상납 발언 김준혁 민주당 의원 고소…“여성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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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18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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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당선인이 1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청 인근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4.4.11. 뉴스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당선인이 1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청 인근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4.4.11. 뉴스1
이화학당 및 김활란 초대 총장의 유족이 이대생 성 상납 발언을 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김 전 총장이 미 군정기에 이화여대생들을 미군 장교에 성 상납시켰다고 발언한 김 의원을 상대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전 총장의 유족도 김 의원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같이 고소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8월14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 등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화학당은 “김 의원은 사실이 아닌 발언으로 이화여대 구성원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국회의원으로서 가져선 안 되는 여성 차별적이고 왜곡된 시각을 바탕으로 이화학당뿐만 아니라 전체 여성을 모욕했다. 다시는 이런 행위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기관의 엄중한 처벌을 원한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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