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푸틴, 역사적 상봉…관계 승화 의중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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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19일 0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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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노동신문, 푸틴 평양 도착 사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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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 도착 사실을 알리면서 북러 두 정상이 “역사적인 상봉”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양국) 친선관계가 국제적 정의와 평화, 안전을 수호하고 다극화된 새 세계 건설을 추동하는 강력한 전략적 보루로, 견인기로 부상되고 있는 중대한 시기”에 “두 나라 최고수뇌 분들의 또 한차례의 력사적인 상봉이 평양에서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18~19일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19일 새벽에야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공항에서 푸틴 대통령을 영접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2023년 9월 워스또츠느이(보스토치니) 우주발사장에서의 상봉에 이어 뿌찐 동지와 270여일 만에 평양에서 또 다시 만나게 된 기쁨과 반가움을 금치 못하시면서 굳은 악수를 나누시고 뜨겁게 포옹하시였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 숙소인 금수산영빈관까지 함께 대통령전용차를 타고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황홀한 야경으로 아름다운 평양의 거리들을 누비시면서 최고수뇌 분들께서는 그동안 쌓인 깊은 회포를 푸시며 이번 상봉을 기화로 조로관계를 두 나라 인민의 공통된 지향과 의지대로 보다 확실하게 승화시키실 의중을 나누시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전통적인 조로 두 나라 친선협조 관계가 새로운 전면적 발전의 주로에 확고히 들어선 괄목할 시기에 진행”되는 이번 푸틴 대통령 방북은 “조로관계의 전략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믿음직하게 추동하고 두 나라 인민들의 념원인 강국건설 위업을 힘있게 견인하는 중요한 행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사회는 양국이 어느 정도로 군사협력을 심화할지 주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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