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김정은, 고급차 ‘아우루스’↔예술품 선물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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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19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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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김정은에 러시아판 롤스로이스 ‘아우루스’ 선물
김정은, 푸틴에 흉상 등 여러 예술작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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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장기적인 북러 관계의 토대가 될 새로운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후, 두 사람이 서로 고급 승용차와 흉상 등 선물을 주고 받았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새로운 아우루스(Aurus)라는 자동차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아우루스 차량을 선물로 준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 푸틴의 고급 승용차 선물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북한에 사치품 공급을 금지한 유엔 결의안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을 받았었다.

아우루스는 러시아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로, 러시아판 롤스로이스라고 불린다. 특히 고급 세단인 아우루스 세나트 리무진은 푸틴 대통령의 의전차로 활용되고 있다.

총탄뿐 아니라 폭발물과 수류탄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VR10 등급의 방탄 최고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방탄 기준은 VR1에서 VR10까지 구분된다.

이외에도 우샤코프 보좌관은 “(김 위원장에게 준 선물에는) 제독의 단검, 매우 아름다운 차 세트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디너 세트와 푸틴 대통령의 이미지가 새겨진 여러 예술 작품을 선물했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전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김 위원장이 선물한 것은) 좋은 선물”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이미지와 연결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지에는 여러가지 옵션이 있으며 흉상을 포함해 모두 매우 예술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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