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제 무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가 새로운 시대의 전야이길 바랐지만, 현실은 여전히 시대의 마지막 밤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명분도 중요하지만 동력도 중요하다”며 “당에서 동력을 모으는 일이 제가 지금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이 어려운 상황이고 그 가운데 제 역할을 계속 고민하는 상황”이라며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달 23일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전당대회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같은 달 28일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나경원 의원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르면 이번주 당권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당권 주자로 분류됐던 안철수 의원은 지난 17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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