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정년제 개선에 지속적으로 앞장서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일할 수 있는 건강한 노인을 연령으로 취업을 금하는 것은 차별로서 위헌성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며 “미국과 영국은 정년 자체를 없애고 독일과 일본은 정년연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년제 개선에 지속적으로 앞장서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황 위원장은 “노인의 문제는 노인이 해결할 수 있도록 노인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여야 할 것”이라며 “21대 국회의원 중 70대 이상이 17분이고 22대는 6명이 되셨다. 630만명 노인층의 각종 문제를 다른 연령대 의원들에게 해결을 부탁하는 구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사자가 자신의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보장하는 조치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구 출마가 신체적으로 어렵다면 80대, 90대 모든 연령층을 비례대표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7·23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당원과 국민의 존경을 받는, 당을 사랑하고 국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출중한 인사들이 많이 참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국민의힘 최고 지도부인 당 대표,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어제 전국위원회 당헌 개정안까지 통과됨으로써 이제 실질적인 출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가지 논의와 토론 끝에 민심을 20% 반영하는 안이 됐다”며 “이번 개정은 당대표와 우리 지도부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역선택 방지 조치를 하면서 일정 비율의 국민의 여론을 반영하는 규정을 두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 대표는 당 안의 대표 일뿐만 아니라 널리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도를 포함하고 있는 우리 모두의 대표가 되시고 지도부가 형성될 것”이라며 “모두가 하나 되고 존경과 사랑이 모아지는 당 대표가 뽑혀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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