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21일 차기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무의미한 도전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올렸다. 이어 “변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절박함이 시작될 때 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팬카페 회원들과 토크콘서트를 열고 지지층과의 접촉면을 늘리면서 전당대회 관련 결심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유력 당권주자로 분류됐던 유 전 의원은 그간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라고 밝혀왔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달 23일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23일, 나경원 의원은 이르면 이번주에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반면 유 전 의원과 함께 당권주자로 꼽혔던 안철수 의원은 지난 17일 불출마를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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