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반도 국제관계 악화…외통위·국방위 신속히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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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21일 09시 58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21.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21.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정부의 예측하기 어려운, 이해하기 어려운 외교 행태에 대해 외통위·국방위를 신속하게 열어서 원인과 현상을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신속하게 협의를 통해서 외통위·국방위를 구성하고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 관계도 점차 긴장의 도가 높아지고 있고 특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관계도 점점 악화되고 있다”며 “최근에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북방 관계 악화되고 있었는데 그저께 푸틴의 방북 후에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 관계의 조약이 북러 간 체결됐다. 그 내용이 매우 위태롭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왜 이런 상황 발생했는지 되돌아보는 것이고, 이런 상황 개선을 위한 안보 위기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냉정하고 섬세하게 고민해 시행해야 것”이라며 “그래서 외교 문제는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그런데 아직도 외통위·국방위가 구성되지 못 하고 있다”며 “언제까지나 기다릴 수 없는 일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당에 요구한다. 정략에 갇혀서 중대한 안보 현안을 외면해선 안 된다”며 “즉시 국회에 나와서 위중한 안보 문제에 대해서 원인 분석을 통해 대책을 강구해나가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오늘 해병대원 순직사건, 그리고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수사외압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중요한 청문회가 열린다”며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서 진실의 문을 활짝 열어젖혀야 한다.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지금이라도 은폐에 급급할 게 아니라 국민의 명령에 따라서 진실을 밝히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오늘 청문회 시작으로 특검법을 통과시켜서, 국정조사를 병행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 묻는 한편으로 다시는 이런 일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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