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박 의원은 21일 오후 SNS에 대통령 시계를 소개한 뒤 “출근 전 시계를 차면서 ‘대통령을 지키지 못하면 보수가 무너지고, 보수가 무너지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다짐을 하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대통령과 유력한 차기 주자가 갈등의 늪에 빠진다면 이재명 세력에게 기회만 만들어 줄 뿐이다”며 이른바 윤한 갈등을 지적했다.
또 “당 구성원 모두 총선 패배 책임을 공유해야 다시 일어설 수 있는데 당내 일부 세력은 당내 갈등을 만들어 자신들의 권력 유지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당내 친윤을 겨냥했다.
“용산과 당이 서로 존중할 때 갈등은 줄고,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동력도 살아나고 3년 뒤 나라를 망칠 세력에게 정권을 빼앗기지 않는다”고 강조한 박 의원은 “저는 초선이지만 국민의힘을 승리하는 정당으로 혁신하는 일, 그리고 당정이 화합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일, 이 시대적 소명을 받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뵙겠다”며 24일 최고위원 출마 선언과 함께 후보 등록할 것임을 알렸다.
23일 당대표 도전을 선언할 예정인 한 전 위원장은 ’제2의 이준석‘이 되지 않으려면 자신과 뜻을 같이해 지도부에 입성할 러닝메이트를 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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