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3일 원 구성 마지막 협상…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

  • 뉴스1
  • 입력 2024년 6월 22일 16시 56분


우원식 국회의장이 21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원 구성을 위한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추경호 원내대표, 우원식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공동취재) 2024.6.21/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이 21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원 구성을 위한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추경호 원내대표, 우원식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공동취재) 2024.6.21/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원(院) 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선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23일 오후 3시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원 구성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만큼 마지막까지 협상에 대한 여지는 열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우 의장은 여야에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이에 24일 상임위원장 명단 제출에 이어 25일에는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까지 무산된다면 민주당은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강행해 원 구성을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21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난 뒤 “국민 앞에 설 면목이 없다”며 “원 구성 마지막 교섭과 타협은 이번 주말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우 의장의 의지는 견고하다”라며 “(여당이) 오는 24일 자정까지 명단을 내지 않으면 원 구성 협상은 최종 결렬되는 것이다. 명단을 제출하면 되는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할 지 여부를 놓고 오는 24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원 구성 협상 관련 그동안 많은 의견을 들었다”며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고민이 깊어진다. 주말 내내 숙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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