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정치
안보실장 “北 대남 절연, 그동안 한 거짓말 다 밝히는 셈”
뉴스1
업데이트
2024-06-23 11:42
2024년 6월 23일 11시 42분
입력
2024-06-23 11:42
2024년 6월 23일 11시 42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2024.6.2 뉴스1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23일 북한이 ‘대남 절연’에 나선 것에 관해 “그동안 자기네들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사실상 다 밝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장 실장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거슬러 올라가며 연초 북한이 민족과 통일을 부인하는데 당시 제가 보기에는 되게 이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실장은 “세습 독재 체제가 유지되는 논리적 기반이 미 제국주의에 시달리는 남한 주민 구하기다”며 “남한 정부는 미 제국주의의 괴뢰라는 건데 하루아침에 그 사명을 부정하고 남한을 제1의 주적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말이 안 되는 게 괴뢰가 어떻게 주적이 되나”라고 북한 정권이 보인 논리적 모순을 비판했다.
장 실장은 “이게 과연 정치적으로 북한 내에서 버틸 수 있는지 이상해서 국책연구기관을 포함해 북한과 직접접촉이 비교적 가능한 중국이나 러시아 싱크탱크를 싹 다 훑어봤다”고 했다.
이어 “그때 나온 얘기가 세습 독재를 지키기 위해 핵을 개발하고 난리 치는데 북한 주민의 남한에 대한 동경, 한류의 영향 이런 게 지금 체제 위협 요인으로 다다라서 그걸 차단해야 하는 사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했다.
대남 절연이 북한 정권에는 핵 개발에 비견되는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장 실장은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계속 살포하는 이유를 두고는 “대북 전단이 자꾸 오면 절연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장 실장은 “북한이 다음 단계에서 무엇을 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대북) 전단 살포가 계속되면 반작용으로 무력도발 같은 게 있을 수 있는데 유형별로 시나리오를 가지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오는 일이 잦은 것과 관련해서는 “작업 인원이 단순 월경하는 경우가 느는 것 같다”면서도 “다른 시사점이 있을 수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 군이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건설 중인 수백 미터 길이 콘크리트 구조물은 대전차방벽으로 판단했다.
장 실장은 “작업 형태나 규모를 봤을 때 접경 지역에서 북한군이나 주민의 귀순을 차단하기 위한 남북 간 절연 목적이 더 큰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벽 뒤에 흙담을 쌓아놔 대전차방벽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전술적 차원에서 일정한 장소 몇 군데에 설치하는 대전차방벽인지 아주 길게 장벽 기능을 위해 설치하는 것인지는 작업 동향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야당에서 ‘강대강’ 대치 국면을 비판하고 있는 것에는 “별로 공감되지 않는다”고 했다.
장 실장은 “북한 도발을 먼저 꾸짖어야 한다”며 “남북한이 모두 조심해야 한다거나 양비론처럼 얘기하면 북한이 상당히 안이한 인식을 가질 수 있고 오히려 국민 안전과 안보에 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형제애로 마련한 400억…감사 전한 튀르키예[동행]
친한 “안 하느니만 못한 회견” 野 “김건희 특검법 필요성 커져”
트럼프發 고환율-고관세 암초… 최상목 “韓경제 상당한 영향”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