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수도권 생존 5선 정치인의 지혜, 전략, 경험을 오롯이 보수재집권을 위해 쏟아 붓겠다”며 이같이 출마선언을 했다.
나 의원은 “총선 패배를 자초한 오판을 다시 반복할 수는 없다”며 “시행착오를 감당할 여유는 이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력과 역량으로 다시 국민으 신뢰를 쌓겠다”며 “여론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 정국 주도권을 가져오겠다"고 했다.
나 의원은 "저는 자유롭다. 각 세울 것도, 눈치 볼 것도 없다"면서 "그런 제가, 진심으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저는 계파도 없고, 앙금도 없다. 줄 세우는 정치, 줄 서는 정치, 제 사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조건 없이 힘과 마음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정동행, 밀어주고 끌어주며 같이 갈 것”이라며 “판단의 절대 기준은 오직 민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옳다고 하는 대로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 의원은 “다행스럽게도 우리 국민의힘에는 훌륭한 대권주자가 많다”면서 “그들이 빛나야 한다. 당 대표는 묵묵히, 대권주자를 빛나게 해야 한다. 계파 없고, 사심 없는 제가 그 적임자다”라고 했다.
나 의원은 “매력적인 대안과 정책으로 야당을 압도하겠다”며 “우리는 더 이상 지지 않는다. 보수의 가치는 단 한 순간도 패배한 적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의 국민의힘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국민의힘이다”이라며 “우리 손으로 만들고, 우리 힘으로 이끌어 온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 의원은 “국민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면서 “그래서 반드시 보수재집권에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한 뒤 기자들을 만나 “지금 당이 너무 어려운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생각했다”며 “저 나경원은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참 많은 고민을 했다”며 “사실 저에게 있어 대권의 꿈은 접을 수 없는 소중한 꿈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당대표 맡아서 정당 제대로 바꾸고 2027 대선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정당 기초를 만들겠다고 선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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