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안철수 만나 연대 과시…“당정관계 바로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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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23일 2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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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안철수 의원 지역구를 방문하고 “총선 민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바로잡아 당정관계를 바로 세우고, 유능한 서비스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분당갑 당협 강연을 마치고 페이스북에 “오늘 오후 존경하는 안철수 의원님과 핵심당원분들이 계신 국민의힘 분당갑 당협을 찾아 인사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늘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안 의원님께서 ‘윤상현은 용기있게 충언하는 사람이다. 작년 수도권 위기론을 제기했을때 승선시키지 않겠다는 당내 위협에도 용기있게 충언한 의원이다’라며 ‘학식과 경험이 뛰어나고 국회에서 가장 글로벌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덕담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안 의원이야말로 누구보다 뛰어난 전문성과 경륜으로 당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시는 분”이라며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저는 아직도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강연은) 괴멸적 참패를 겪고도 변화와 혁신에 대한 움직임이 없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에 대해 말씀드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또 “제가 작년부터 주장했던 수도권 위기론의 실체, 총선참패에도 분노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멀리하는 우리 당의 지리멸렬한 모습에 대해 많은 당원분들이 속상해 하고 계신다”고 짚었다.

아울러 “우리 당원분들은 국민의힘이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여 유능한 집권여당으로 우뚝 서야 한다는 마음 뿐”이라며 “답은 하나다. 총선 민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바로잡아 당정관계를 바로 세우고, 유능한 서비스 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중도와 수도권, 청년들이 환영하는 정책과 인물과 메세지로 무장해야 한다”며 “저 윤상현, 수도권 험지에서 내리 5선을 한 경륜과 노하우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치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며 그 길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날 경기 남양주시에서 열린 원외 모임 ‘성찰과 각오’ 당협위원장 워크샵에 참석하던 중 기자들을 만나 “안 의원과 저는 같은 방향을 보고 같은 길을 걸어가는 정치적 동지”라며 “여러 생각이 가장 많이 닮아있을 것”이라며 연대를 보이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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