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강선우, 최고위원 출마 선언…“당연히 대표는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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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24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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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선임된 강선우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13. 뉴스1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선임된 강선우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13. 뉴스1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최고위원 출마를 24일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 아니라 ‘당대명’(당연히 대표는 이재명)”이라며 “이 대표는 당대표를 권력으로 여기지 않고, ‘책임’과 ‘헌신’으로 그 역할을 해냈고 ‘총선 압승’으로 보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연임이니 독재라며 손가락질한다”며 “진짜 독재는 윤석열 정권이 하고 있다. 이 대표와 야당에게만 검찰의 칼을 겨누고, 김건희 여사에게는 장난감 칼조차 겨누지 못하는 윤석열식의 비겁한 검찰독재”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힘도, 우리 안의 기득권조차도 이재명 대표가 가장 무서운 사람일 것”이라며 “이재명의 개혁이, 이재명의 혁신이, 이재명의 실천이 거침없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재명 대표의 연임은 ‘당원의 명령’이기 때문에 이는 이재명 일극체제가 아니라, 당의 주인이자 주권자인 당원 일극체제”라며 “‘깨어있는 당원의 조직된 힘’으로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이재명을 지키는 일이 민주당을 지키는 일이고, 민주당을 지키는 일이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며 “완전히 개혁하고, 제대로 혁신하고, 진짜로 실천하는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지방선거 압승부터 정권교체까지 해내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소년공이 대통령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가난했고, 배고팠고, 외로웠던, 그래서 상처가 많은 이재명의 굴곡진 삶을 기준으로 우리 사회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공직자가 되어라. 그럼 배우자가 명품백을 받을 수 있다, 군대는 어떻게든 빼라. 가서 억울하게 죽어도 나라는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 법은 지키지 않아도 좋으니, 돈부터 벌어라. 출세한 가족이 있다면 통장잔고라도 위조하든가, 주가조작에라도 가담해라. 이게 윤 정권이 아이들에게 물려주려는 교훈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대승을 거두었지만 정작 우리 당원 동지들께는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우리 민주당이 혁신하고 개혁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우리 안에 있었다. 뿌리 깊은 엘리트주의”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원 누구나 평등하게 1인 1표를 행사하는 진짜 ‘민주당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내겠다”며 “저 강선우가 최고위원이 돼 이재명 대표와 함께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 의원은 자신이 ‘온라인 당원 출신’이라는 점도 피력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을 사랑하는 마음과 민주당이 이런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 이 모든 것이 뒤섞여 애끓는 짝사랑을 하는 심정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며 “출마선언을 하는 지금, 제 가슴에는 오직 우리 민주당의 뱃지만이 달려 있다. 당원이 진정한 당의 주인이 되는 당원 주권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는 결기”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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