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 정권과 차별화는 대선 1년 전부터 시작 되어야 하는데 얼치기 후보는 벌써부터 현 정권을 흔드는구나. 이미 총선 참패로 정권을 흔들어 놓고 당마저 정권을 흔들면 이 정권이 온전하겠나? 채 상병 특검 발의에 동참할 여당의원이 있겠나?”라고 한 전 위원장을 비판했다.
이어 “그건 원내대표 소관이다. 원외가 당대표 되어 본들 원내 장악력은 전무하다. 그건 경험으로 하는 말이다. 이미 의원들은 4년 임기가 보장 되어 있고 대표 되지도 않겠지만 가사 대표 되어 본들 앞으로 선거도 없고 공천권도 없다. 그래서 허수아비가 된다는 것”이라며 “본인 특검 받을 준비나 해라. 그건 보수정권 궤멸시킨 정치보복 수사에 대한 업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23일 당대표 출마선언 후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에서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채 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종결 여부를 특검 발의 여부의 조건으로 달지 않겠다”며 기존 대통령실과 국민의힘과도 노선을 달리했다.
이에 다른 당권 주자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한 전 위원장은 2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금의 민심과 시점, 여기까지 오게 된 과정들을 감안하면 저 정도의 합리적인 대안 제시 없이 이 난국·논란을 종결시키고 다음 단계로, 다음 건설적인 주제로 정치를 옮겨갈 수 있을 것인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순진한 발상”이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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