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잇단 군내 사망 사건에 “종합대책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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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24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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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장관이 2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있다. 2024.6.24. 뉴스1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2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있다. 2024.6.24. 뉴스1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최근 잇달아 발생한 군내 사망 사건·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선 그러한 사고가 난 거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드린다”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단순한 경우엔 군·경이 같이 하고, 사망에 이르는 원인이 별도로 있을 땐 경찰로 이첩해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향후 재발 안되게 규정 보완할게 있으면 보완하고, 상담 등 운용의 개선을 통해 할 수 있는 건 운용을 개선한다든지 하는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한 공군 부대의 위관급 장교가 영외 독신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강원도 양구군의 한 육군 부대 소속 위관급 장교는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의 한 육군 부대에서 한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다 쓰러져 이틀 뒤 병원에서 숨졌고, 같은달 21일엔 세종시에 있는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중 수류탄이 폭발해 훈련병 1명이 숨지고 교관이 다쳤다.

아울러 이달 23일 오전 5시쯤 경기 화성시 비봉면 51사단 영외직할대 소속 A 일병(20대)이 숨진 채 발견돼 군 수사기관과 민간 경찰이 함께 초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 일병이 발견된 현장에선 타살 등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 수사기관과 민간 경찰은 부대 내에서 A 일병을 상대로 한 괴롭힘이나 폭언,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그 이후에 순직이나 이런 부분들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 단계에서는 그 부분을 지금 언급할 수 있는 그런 시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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