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ODA, 6조8000억원 규모로 확대…질적 성장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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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26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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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현안에 책임 있는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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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세계 10위권의 선진 공적개발원조(ODA)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이어나가고자 이번에 6조8000억원 규모의 2025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고 “지금 우리는 ODA의 양적 확대에 걸맞은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 자연재해, 식량위기, 공급망 불안과 같은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를 위해 ODA 시행의 원칙을 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력국과의 상생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 달성 ▲ODA의 질적 성장 등이 그 원칙이다.

한 총리는 “대외정책과 연계하여 주요 협력국과 상생의 국익을 실현하겠다”며 “원국의 혁신과 개발 지원을 위한 맞춤형 협력사업을 지원하면서 우리 기업 진출과 공급망 협력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기후재원 조성에 적극 참여하고 취약국·취약계층을 위한 식량원조와 포용의료에도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ODA의 질적 성장을 위해 “수원국이 원하는 발전경험을 전수하기 위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관행적 사업, 성과가 적은 소액사업은 과감하게 구조조정을 하고 선진공여국과 민간 전문가의 경험을 반영해 사업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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