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6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인선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섰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전준위 위원장에 이춘석 의원, 부위원장에 위성곤·이수진 의원, 총괄본부장에 황명선 의원을 임명하는 내용의 전준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준위는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방식 등 룰을 마련하기 위한 당내 기구다. 전준위 위원에는 최기상·허종식·송재봉·김남희·김현정·정준호·허성무·모경종·정을호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는 이개호 의원이 선임됐다. 부위원장은 김정호·임오경 의원이 맡기로 했다. 위원은 윤준병·차지호·황명선·최현일 의원 등이다. 중앙당 선관위는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 및 투표·개표 등 선거 전반을 관리한다.
한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이춘석 의원은 사무총장, 이개호 의원도 정책위의장을 하는 등 충분히 당원대회를 준비할 수 있다고 봤다”며 “지도부는 이춘석 의원이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능력을 잘 발휘해줄 것으로 알고, 이개호 의원은 선관위를 공정하게 관리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준위는 조만간 첫 회의를 열어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 등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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