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추경호, 즉시 원내대표 복귀해야…뭉쳐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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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26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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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협상 파행, 추경호 잘못 아냐"
추경호 사의 표명에…재신임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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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추경호 의원님의 사퇴는 민주당이 원하는 것”이라며 22대 원 구성 협상 이후 사의 의사를 표명한 추경호 원내대표의 복귀를 촉구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추경호 의원님이 즉시 복귀하는 것이 당원의 명령이라고 믿는다”며 “지금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 사퇴 의사 표명은 책임을 목숨처럼 여기는 추경호 의원님의 인품으로 보아 당연한 결정”이라면서도 “원 구성 협상이 파행으로 끝난 것은 추경호 의원님 잘못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민주당의 오만함과 폭력 때문”이라며 “총선에서 패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짚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그는 민주당과의 협상 과정에서 여당 안을 관철시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사의를 표명한 이후 인천 백령도를 방문하는 등 잠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재신임 여론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국회 상임위원장과 국회부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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