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26일 “조국 혁신당 대표가 오는 7월 20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많은 분들이 조 대표가 출마를 하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하시는데 조 대표 출마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당 대표 궐위 상황을 가정해 묻는 진행자의 질의에 “그럴 개연성이 있다”라며 “(당 대표 궐위 시 수석 최고위원이 권한을 대행하는) 이런 제도를 만들게 된 것은 물 샐 틈 없이 지지자들을 안심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혁신당의) 매운 맛을 좋아해주셨다”라며 “선거 때는 매웠는데 의정활동에 들어가 보니 당 의원들의 전문성이 분명해서 매운 맛을 기대하는 국민에게 우린 너무 건강한 맛만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개운하면서도 건강한 맛, 건강한 맛인데 입에서 자꾸 당기는 맛, 이런 이슈와 그런 행동을 저희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검찰독재 정권을 조기종식하는 데에서는 누구보다 강한 우군”이라며 “(손을) 강하게 잡으려면 민주당도 혁신당도 강하게 부여잡을 수 있는 손이 있어야 된다. 그래서 자강은 모든 정당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조 대표가 피선거권을 잃지 않는다면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경쟁할 수 있는가’라고 묻는 진행자에게 “제도로 해결해야 될 필요가 있다”며 결선투표제를 거론했다.
이어 “복잡한 민주당과의 관계, 야당들 내부에서의 관계를 제도로 해결하고 모두가 윈윈하는 제도는 결선투표제”라며 “이 얘기가 본격적으로 연합정치 시즌2로 이야기 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법원장 등 제3자가 채해병 순직 사건 특검 후보를 추천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자칫하면 전형적인 먹튀로 끝날 수 있다”라며 “국회 본회의에서 수정 의결 할 수 있으니 특검법 언급만 하지 말고 (법안을) 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당은 만약 채해병 특검법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이 행사된다면 수사대상과 수사방식이 훨씬 더 강화된 ‘윤석열 특검법’을 재발의할 것”이라며 “이미 법안이 다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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