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는 전당대회 일정이 구체화됐다. 다음 달 3일부터 이틀간 예비 경선을 거쳐 같은 달 5일 본경선 진출자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러한 일정을 후보자 대리인에게 공지했다.
국민의힘은 필요에 따라 예비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4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총 10명이 지원했고 1명을 선출하는 청년최고위원에는 11명이 몰렸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원내의 경우 장동혁·김민전·박정훈·인요한 의원이 신청했다. 원외에선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 박용찬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 이상규 전 총선백서 특별위원회 위원, 함운경 서울 마포구을 당협위원장이 등록을 마쳤다.
청년최고위원 선거 원내 후보는 진종오 의원이 유일하다. 원외에선 김소연 전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 김정식 국민의힘 청년대변인, 박상현 국민의힘 정책조정위원회 청년부위원장, 박준형 리빌드코리아 대표, 박진호 국민의힘 경기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박홍준 전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손주하 서울 중구의회 의원, 안동현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특위 위원, 홍용민 한국금형기술사회 대외협력이사가 지원했다.
최고위원 경선 후보 등록을 한 김민전 의원은 당헌·당규에 따라 부전승으로 당선 확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당헌 43조에선 ‘4위 득표자 이내에 여성 당선인이 없을 경우에는 4위 득표자 대신 여성 후보자 중 최다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고위원 출마자 중 여성은 김 의원이 유일하다.
오는 27일엔 등록 후보자 자격심사가 예정돼 있다. 오후에는 후보자 대리인 대상의 설명회가 계획돼 있다. 다음달 2일에는 ‘체인지 5분 비전 발표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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