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내일 ‘러닝메이트’ 인요한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면담

  • 뉴시스
  • 입력 2024년 6월 27일 17시 44분


'러닝메이트 문제 없다' 선관위 판단에 동행하기로
4일 연속 영남행…당원 몰린 TK·PK서 표심 공략

ⓒ뉴시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28일 최고위원 러닝메이트 격인 인요한 의원과 함께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난다.

원 전 장관은 이번주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한 데 이어 마지막으로 박 지사를 찾는다.

원 전 장관은 이날부터 최고위원 후보 러닝메이트인 인요한 의원과 일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당 선거관리위원회 차원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간 ‘러닝메이트’ 제도가 사실상 가능하다고 판단한 만큼 당헌당규 상 문제될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선관위는 “당헌·당규상 선거운동이라 함은 당선되거나, 당선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하기 위한 행위를 말한다”며 “입후보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에 러닝메이트를 표방해 본인을 포함한 타후보를 당선되게 하려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 측은 “같이 다니는 게 좀 더 시너지가 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당권 경쟁자인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선거운동이 본격화한 이번주부터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가장 먼저 찾고 있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에는 당원 투표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영남권에 당원 대부분이 몰려있는 만큼 TK·PK 표심 공략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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