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교체…부임 4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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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28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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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는 주말 귀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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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조만간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싱 대사는 최근 본국으로부터 귀국 명령을 받았다. 이르면 오는 주말에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싱 대사는 지난 2020년 1월 한국에 부임했다. 중국 정부의 한반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따라 북한의 사리원농업대학을 졸업한 그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주북한 대사관 근무 경력을 갖춘 중국 외교부 내 ‘한반도통’으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해 ‘베팅’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져 일각에선 싱 대사를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싱 대사는 지난해 6월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주한 중국대사 관저로 초청해 “미국이 전력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상황 속에서 일각에서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베팅을 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고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싱 대사가 귀국하면 팡쿤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가 대사대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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