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챔피언 먹었다”…4전5기 홍수환, 47년만에 파나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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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28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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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명예회장으로 구성된 경축 특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특사단 파견을 알렸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파나마 대통령 취임식은 내달 1일 개최될 예정으로, 경축 특사단은 신임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의 축하 인사를 전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경축 특사단은 이번 취임식 참석 계기에 파나마 고위 인사 면담, 동포 간담회, 우리 기업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파나마는 중남미 해운, 물류의 중심지로서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주요 관문인 동시에 중미 지역 내 우리의 최대 교역 대상국이다.

홍 명예회장은 197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밴텀급 타이틀 매치에서 이겨 챔피언에 올랐다. 경기 직후 모친과 통화에서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말한 것이 유명한 일화다.

홍 명예회장은 지난 2022년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에게 복싱 글러브를 선물해 인연을 맺었다.

양국은 196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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