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 추경호 “가급적 의원들 원하는 방향으로 고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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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28일 1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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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의 당무 복귀 설득을 위해 만나 포옹하고 있다. 2024.6.28/뉴스1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의 당무 복귀 설득을 위해 만나 포옹하고 있다. 2024.6.28/뉴스1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가급적 우리 의원님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고심을 하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황 위원장과 서울시 마포구 소재 해산물 집에서 만찬을 진행한 후 “다만 하루 이틀 정도, 제가 최종 판단을 내리기 전까지 조금 더 생각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위원장과 추 원내대표는 1시간가량 만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황 위원장은 본인도 비대위원장인데, 원내대표 자리 또한 대행으로 진행되면 당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며 복귀를 간곡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위원장은 만찬 이후 기자들과 만나 “만나자고 하시니까 나오시지 않나”라며 “(사퇴 입장에서) 선회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말씀드렸는데 정치하는 사람은 사적인 걸 생각하기 앞서서 당과 우리 국회를 위해 나온 것 아니겠나”라며 “훌륭한 분이니까 좋은 결정을 내리시리라고 본다. 오늘 ‘됐다, 결론 내리자’라고 말씀드렸더니 내일이 약속의 날이니까 기다려달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이 상임위원회에 복귀헀지만 여전히 파행·고성이 오가는 상황이다. 추 원내대표는 복귀해 교착 상태를 풀어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 “지금은 그런 말씀을 드릴 상황이 아니”라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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