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이재명 전 대표 대항마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던 이인영 의원이 대표가 될 준비가 안 돼 있다며 ‘불출마’에 방점을 찍었다.
민주당 586학생 운동권 맏형인 이 의원은 28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출마 여부를 묻자 “저는 아직 당원들의 기대 이런 데 부응할 만한 준비가 안 돼 있고 소명을 걸머진 상태는 아니라고 스스로 판단한다”며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직접적인 당권 경쟁보다 최근 3~4년 사이에 우리 정치의 가치, 담론, 이런 부분들이 많이 실종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가치와 노선의 정치, 담론의 정치를 부활시키는데 좀 더 관심을 갖고 일을 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대표가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역할상 정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이재명 대표 단독 후보 가능성이 높다고 보냐”고 하자 이 의원은 “한두 분 정도 얘기도 흐르고 있다. 의사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고 하더라”며 “최종적으로 어떤 거취를 정할 때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 1~2명이 소문이 아니라 실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선 “좀 있지 않을까 싶다”며 8·18 전당대회가 이재명 전 대표 단독출마 형태는 아닐 것이라는데 무게를 실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