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임명장 쓰는 ‘명필 공무원’ 필경사…역대 5번째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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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1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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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신원조회 후 제5대 필경사로 최종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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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가 대통령 명의의 임명장을 작성하고 대통령 직인과 국새까지 관리하는 필경사 합격자가 나왔다.

1일 인사혁신처 홈페이지에 게재된 ‘2024년 인사혁신처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공고’를 보면 지난달 28일 필경사(전문경력관 나군) 최종 합격자 1명이 공고됐다.

지난 2018년 11월 제4대 필경사인 김동훈 주무관을 선발한 뒤 약 6년 만이다.

필경사는 5급 이상 공무원의 임명장을 직접 손으로 쓰는 공무원으로, 1962년 보직이 생겨난 이후 지금까지 4명 밖에 없었을 정도로 가장 희귀한 직군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사처는 3대 필경사(김이중 사무관)가 지난해 초 개인 사유로 퇴직한 이후 후임자를 선발하려 했으나 적임자가 없어 선발을 보류한 바 있다.

이에 1년 넘게 김동훈 주무관이 공석을 메워오다 인사처가 지난 5월1일 주무관 직급으로 채용 공고를 다시 냈고, 이번에 적임자를 찾게 됐다.

합격자는 오는 4일까지 등록을 마치고 신원 조회 등을 거쳐 제5대 필경사로 최종 임용될 예정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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