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대표 연임을 위해 사의를 표한 조국 대표는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80만 돌파와 관련 “조국혁신당은 예의주시하며 정치적, 법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86년 신한민주당이 주도한 직선제 개헌을 위한 1000만명 서명운동이 떠오른다. 군사정권 종식의 시발점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과 관련해선 “박근혜 정권 당시 해괴한 비공식 라인이 국정을 개입해 엉망이 됐다. 윤 대통령은 더 이상 참모 뒤에 숨지 말고 나서서 누가 어떤 정보를 줬기에 음모론을 얘기했는지 밝히라”고 말했다.
한편 조 대표는 당 대표직 연임을 위해 오는 4일 후보등록과 동시에 사퇴할 계획이다. 조국혁신당은 당분간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며, 권한대행은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확인할 때까지만 해도 아직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분은 없다”며 “의지가 있으신 분들은 오늘 중에라도 의사를 밝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조국혁신당은 황운하 원내대표를 비롯해 새롭게 선출되는 대표·최고위원 ‘5인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3~4일 양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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