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野 본회의 안건 상정 강행시 필리버스터 대응”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2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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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7.2/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7.2/뉴스1
국민의힘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통해 야당의 ‘채 상병 특검법’ 강행 처리를 저지하겠다고 2일 밝혔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만약에 (채 상병 특검법) 안건 상정이 강행될 경우 무제한토론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같은 날 오후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위해 소집된 국회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과 방송 4법 등을 상정해 표결에 부칠 방침이다.

추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대정부질문하는 시간에는 기본적으로 안건 상정이 없다”며 “20대, 21대 (국회) 관례이고, 오래 지켜온 일종의 원칙”이라고 했다. 이어 “대정부 질문에서 안건 상정을 한다는 건 여야 간 합의도 없고 민주당 원하는 대로, 국회의장이 함께 편승해 동조하면서 안건을 강행 처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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