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들 “이기는 정당, 이재명 잡겠다”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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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2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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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왼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한동훈(왼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7.23전당대회에서 경쟁하는 당권 주자들이 2일 한자리에 모여 ‘이기는 당을 만들겠다’며 비전을 밝혔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거대 야당을 향해 맞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원희룡·나경원·윤상현(발언순)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리는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 참석해 5분씩 자신의 정견을 발표한다.

한동훈 후보는 “2026년 6월에 지방선거, 2027년 3월에 대통령 선거, 2028년 4월에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모두 승리하겠다”며 “당을 변화시켜서 반드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저출산·지방소멸·AI(인공지능)·반도체 등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주요 문제들에 해답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당내 사안과 관련해선 △당 외연 확장 △원외 후원금 제도 △여의도 연구원 재편 △보수정책전문가 생태계 구현 △당내 성과 보상 체계 구현 △정책 초안자에 대한 정책호명제 등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원희룡 후보는 “신뢰에 기반한 활력 있고 생산적인 당정 관계를 이끌겠다”며 이를 통해 성공하는 윤석열 정부와 당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원 후보는 민심을 향해선 ‘금리’·‘물가’ 문제를 즉각 해결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고, 당원들을 향해선 원외인사, 지방의회 의원들을 당 운영에 직접 참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여의도연구원의 중립성을 확보하고 원장 임기를 보장해 정책·전략 기능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당원연수기능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나경원 후보는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당대표도, 대통령에게 빚을 갚아야 하는 당대표도 위험하다”고 한동훈·원희룡 후보 양비론을 펼쳤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잡아야 대한민국도 바로잡는다”며 강력한 여당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통해 나 후보는 “똘똘 뭉쳐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겠다”며 “나경원은 준비가 끝났다. 이기겠다”고 외쳤다. 나 후보는 당원들을 향해선 “당원 주권을 강화하겠다”며 국민들을 향해선 물가를 확실히 잡고 안보 불안에 핵무장으로 대응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상현 후보는 “이기는 정당은 이기는 선거를 해본 사람이 해낼 수 있다”며 “저는 승리의 공식을 알고 있고, 저의 몸에는 민주당을 이기는 승리의 DNA가 흐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윤 후보는 △가치·민생·혁신 정당 전환 △중앙당 사무국 혁파 △쓴소리위원회 신설 △제2당사 신설 △당원소환제 △당원신문고 △지역당 설치 △원외사무총장 임명 △시도당 아카데미 상설화 등을 통해 당을 개혁하겠다고 공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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