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라이스 전 美국무장관 면담…러북 정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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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3일 0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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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한미동맹 크게 강화…美 어떤 행정부 들어서든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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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2일 방한 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면담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라이스 전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러북 군사협력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와 미국 대통령선거 동향,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 양자 및 지역·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라이스 전 장관이 지난해 11월 한일 정상 좌담회 사회를 맡는 등 행정부를 떠난 후에도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의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에 라이스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면서 미국에 어떠한 행정부가 들어서든 한미동맹은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또 러북 간 군사협력 강화에 우려를 표하고 최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 배경과 향후 러북 관계 진전 전망 및 대응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 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러북 위협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이에 공감하면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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