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수사검사 탄핵안에 “판사 탄핵할 빌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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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3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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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서울지역 구청장협의회 연구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4.7.3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서울지역 구청장협의회 연구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4.7.3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이재명 전 대표와 민주당 수사에 관여한 검사 4명(강백신·엄희준·박상용·김영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을 두고 “권력형 무고”라며 비판했다. 이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국민소환제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당원들과 오찬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검사를 탄핵함으로써 무죄 판결 이후에 판사를 탄핵할 빌드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그는 “국민소환제에 찬성하는 입장이 아니었지만 탄핵을 남발하고 탄핵이 기각돼도 어떤 정치적 책임도 지지 않고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상황에서는 국민소환제와 관련한 말씀이 많아지는 것이 이해된다”며 “진지하게 한번 검토해볼 만한 때 아닌가”라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이 제기한 ‘임성근 사단장 단톡방 제보공작’과 관련해서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사람을 지명하는 특검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오히려 그런 논란 때문에 지금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김건희 여사의 라인’이라는 의혹을 촉발한 ‘임 전 사단장과 도이치모터스 사건 골프모임 추진 단톡방’ 언론 보도에 대해 “제보공작 사건이자 정언유착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본회의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해병대원 특검법을 말했다“며 ”당초 민주당 특검법이라도 찬성하겠다는 입장이었던 안철수·김재섭·조경태 의원 등이 이 특검법이 맞다고 하면서 이 특검법 전제로는 거부권에 동참하겠다 했다. 제 제안이 대단히 합리적이고 실효성이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특검법은 절대 통과하면 안 된다“며 ”결과가 나더라도 그 결과에 당사자들이 승복하겠나“라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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