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100억 발언’에 “참을 수 없이 가벼운 경제인식 참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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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4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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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野 ‘민생회복지원금’ 겨냥해 “왜 25만원 주나, 100억 줘라” 직격
野 “尹, 모르면 물어보라…무조건 반대 말고 진지하게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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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의 ‘민생회복지원금’ 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야당에 대한 조롱은 차치해도 참을 수 없이 가벼운 경제인식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박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의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두고 윤 대통령이 어제 ‘왜 25만원만 주나, 10억원, 100억원씩 줘도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현금을 주자는 게 아니다. 사용기한이 정해진 소멸성 지역화폐를 지급해 강제적으로 사용하게 하자는 것”이라며 “소비가 진작되고 매출이 늘어 지역경기가 활성화되고 세수도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또 “25만원을 지원한 것보다 더 많이 세금으로 돌아온다”며 “코로나 위기 때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내수활성화를 경험한 적이 있는 효과검증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내용을 모르면 물어보라. 천천히 설명해드리겠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이 심각하다. 코로나19 위기때보다 더 큰 위기상황을 체감하고 있다는 분들이 부지기수”라며 “소비를 진작해 경기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무조건 반대만 하지말고 민주당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시행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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