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팬덤? 나이들면 주제파악 잘해야…이재명처럼 할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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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6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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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팬덤에 기댄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5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여권 정치인 중 유일하게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는 말에 “너무 고맙다”면서도 “다만 저희같이 나이 드는 남자들은 주제 파악을 잘해야 된다”며 “제가 대단히 매력 있고 제가 너무 좋아서 모이신 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가 가지고 있었던 포지션, 스탠스, 사회에 대한 입장에 공감해 모인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무에 제가 여기서 조금만 엇나가면 얼마든지 없어질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격려와 응원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비판과 감시의 대상인 것도 제가 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너무 고맙지만 그걸 잊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 단적으로 저도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한 후보는 “누가 ‘팬클럽, 카페 등이 10배 늘어나는 계기가 본인이 거기 가입해서 글을 남기는 경우다’라고 제안하더라.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 ‘재명이네 마을’에서 그렇게 했잖냐”며 “정치 시작하면서 비대위원장 할 때 그런 제안을 하신 분이 있었는데 전 그건 안 하려고 한다”고 못 박았다.

그 이유에 대해선 “그런 식이 되면 서로 간 좋은 영향도 있겠지만 안 좋은 영향도 있을 것 같기에 그런 차원에서 안 할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서 대단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지만, 저는 기본적으로는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이재명#팬덤#재명이네마을#신율의 뉴스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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