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가 8일 오전 경기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7.8/뉴스1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8일 방통위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를 꼽았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55분쯤 인사청문준비를 위해 정부과천청사 인근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먼저 방송법 제1장1조와 방통위법 1장1조를 언급한 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헌법과 법률이 저에게 부여하는 직무를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방통위 2인 체제를 위법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작년 8월 국민의힘으로부터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됐다. 그런데 일각에서 적절하지 않은 인사라고 하면서 야권에서 아예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부했다”면서 “방통위 2인 체제 책임이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신다면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지금이라도 두 사람을 더 추천하면 (방통위는) 4명이 된다”며 “한시바삐 5인 체제가 구성돼 여야 모두가 원하시는대로, 국민 여러분들께서 원하시는대로 합의 정신에 따라 여러가지 주어진 과제들을 수행해나가길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 전부터 탄핵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제 주어진 직분, 직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말씀드린다”고 언급했다.

(과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