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하와이 도착…펀치볼 방문 등 2박5일 ‘안보 순방’ 돌입

  • 뉴시스
  • 입력 2024년 7월 9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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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 내외 등 영접
태평양국립묘지 헌화, 동포간담회 등 예정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 이곳에서 시작해 나토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2박5일 간의 ‘안보 순방’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내외, 사무엘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 내외,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 라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 조현동 주미대사,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 내외, 하와이 한인회장 등이 나와 한국 정상 부부를 맞았다.

미 육해공 3종류의 군복을 입은 군인이 육해공 순서대로 20여 명이 양쪽으로 도열했고, 그린 하와이 주지사 내외를 시작으로 미국 측 인사에 이어 한국 측 인사가 섰다.

윤 대통령은 손 흔들어 인사하며 김 여사와 손을 잡고 나란히 걸어 내려왔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 했고, 김 여사는 하얀색 투피스 치마정장에 노란색 블라우스를 입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내려오자 그린 주지사 부인이 윤 대통령에게 환영의 전통꽃목걸이(레이)를 걸어줬다. 그린 주지사는 김 여사에게 레이를 걸어줬다. 이어 파파로 사령관 부인은 윤 대통령에게, 파파로 사령관은 김 여사에게 레이를 걸어줬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영접 인사들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도열병들은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나갈 때 거수경례를 했다. 도열병 마지막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도착 행사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해 이동했다.

이날 윤 대통령 부부는 곧바로 6.25참전용사들이 잠든 미 태평양 국립묘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곳은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와 더불어 1만 여의 6.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묘가 안치된 곳으로, 한미동맹의 상징이다.

사발모양과 같이 움푹 들어간 사화산 분지모양으로, ‘펀치볼’이라는 별칭으로 흔히 불린다.

참배를 마치면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주재한다. 김 여사도 동석한다.

다음날인 9일에는 호놀룰루 방문의 주목적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이 예정돼 있다. 인태 사령관으로부터 안보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사령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장병들을 격려한 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워싱턴으로 떠난다.

[호놀룰루·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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