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이하 인태사)를 방문했다. 19955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당시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바 있지만 2018년 5월 인태사로 개칭 후 우리 대통령이 인태사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인태사는 미국의 6개 지역별 통합전투사령부(북부, 남부, 인도태평양, 유럽, 중부, 아프리카) 중 가장 넓은 책임지역(약 1억 평방마일로 지구 총 면적의 52%)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사령부를 지휘하는 등 한반도 안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태사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환영행사 이후 인태사 앰블럼 앞에서 파파로 인태사령관,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태평양육군·함대·공군·해병대사령관을 포함한 한미 주요 직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서 대통령은 사령관 집무실로 이동해 파파로 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다. 이 훈장은 파파로 사령관이 앞서 3년간 태평양함대사령관으로 재직 시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대한 기여를 인정하여 우리 정부에서 수여하는 것이다. 이후 대통령은 작전센터로 이동해 인태사 작전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은 로비에서 인태사 장병 400여 명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1~4층에 있는 장병들은 큰 함성과 함께 악수를 보내며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 일부 장병들은 휘파람을 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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