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2024 환태평양훈련(RIMPAC, Rim of Pacific)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인 율곡이이함(DDG, 7,600톤)이 해상에서 SM-2 함대공유도탄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유도탄 실사격 훈련은 적의 항공기 및 유도탄이 함정으로 접근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율곡이이함은 대공무인표적기가 고속으로 접근하자 이지스 레이더(SPY-1D)로 탐지·추적 후 SM-2 함대공유도탄 1발을 발사해 표적에 정확히 명중시켰다.
율곡이이함은 이번 SM-2 실사격을 통해 적 항공기·유도탄 대응 상황 발생 시 표적탐지·교전절차를 숙달하고, 전투체계 및 유도탄 운용능력을 향상했다.
김봉진(대령) 율곡이이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해군의 대공·대유도탄 실제 교전능력을 검증하고 유도탄 운용능력을 향상했다”면서,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도록 전투준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환태평양훈련에는 해군·해병대 장병 840여 명, 율곡이이함(DDG, 7,600톤급), 충무공이순신함(DDH-Ⅱ, 4,400톤급), 천자봉함(LST-Ⅱ, 4,900톤급), 손원일급 잠수함 이범석함(SS-Ⅱ, 1,800톤급), 해상초계기(P-3) 1대, 해상작전헬기(LYNX) 1대 등이 참가 중이며, 환태평양훈련전대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부’ 부사령관 임무를 최초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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