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동맹, 명실상부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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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12일 0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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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12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12
대통령실은 11일(현지시간) 한미 국방부 간 핵협의그룹(NCG) 업데이트를 승인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데 대해 “한미동맹이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 DC 현지 브리핑에서 “한미 일체형 확장 억제 시스템을 완성해 그간 재래식 전력 기반의 한미동맹이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됐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로써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 억제 시스템이 구축됐다”고 했다. 이어 “미국 측은 북핵 억제와 대응을 위해 필요한 미국 핵 자산의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한반도 임무에 배정될 것을 확약했다”며 “미국의 핵무기의 한반도 임무가 특별히 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제까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역량을 대한민국에 제공할 것을 선언해 왔으나, 미국 핵 자산의 북핵 억제와 북핵 대응을 위한 임무에 배정될 것이라 문서에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20분가량 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국 국방부 간 NCG를 업데이트를 승인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서울·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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