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4일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등을 거론하며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은 결국 국정 농단”이라며 특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여당 대표와 주고받은 문자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논란,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여론조작 댓글팀 운영 의혹,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이르기까지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은 결국 국정 농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의 당무 개입, 국정 농단, 권력 찬탈 등 모든 참칭과 탈선 의혹은 김건희 특검으로 밝혀져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모든 의혹의 중심에 김건희 여사가 있고 모든 부조리의 끝에도 김건희 여사가 있다”며 “‘김건희 리스크’가 아니라 ‘김건희 게이트’”라고 했다.
또 “김 여사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는 이승만 띄우기에 열중하더니 워싱턴에서는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한답시고 나섰다”며 “대통령실이 말하는 ‘단독 외교’는 김건희 여사가 사유화한 ‘단독 외교’를 가리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기-승-전 김건희 여사”라며 “민주당은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치라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떳떳한 대한민국의 존엄을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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