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나흘 후 채상병 1주기…與, 국민·유족 편에 서 특검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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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15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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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7.15/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7.15/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국회로 돌아온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 가결에 국민의힘 의원들의 협조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나흘 뒤면 순직한 채수근 상병의 1주기”라며 “지난 1년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진상규명의 노력은 커녕 진상 은폐를 위한 특검법 발목잡기에만 매달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특검법을 2번이나 거부하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탄을 위해 국회 파행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국민의 안타까움 죽음을 덮는데 급급한 비정한 윤 대통령과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진짜 보수 정당인지, 존재할 이유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며 “날마다 사건의 몸통이 대통령 부부라는 정황과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유가족 곁에서 특검법 통과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국민의힘 당권 주자 네 분께도 강력히 촉구한다. 누가 대통령 편인지를 두고 벌이는 볼썽사나운 이전투구를 그만두고 국민과 유족편에서 특검법 처리를 위한 협조 약속 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지적하며 기상 이변에 대비한 안전 설계 점검이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주 폭우로 인해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일상화가 되는 기상 이변에 대비해 안전 설계 체계 매뉴얼을 원점에서 전반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발생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총기 피습 사건을 두고도 “민주당은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모든 폭력을 규탄한다”며 “증오정치·정치테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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