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새 대변인에 정혜전…김수경 대변인은 통일부 차관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15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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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지명된 정혜전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변인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07.15. 뉴시스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지명된 정혜전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변인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07.15.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대통령실 새 대변인으로 언론인 출신인 정혜전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명했다. 김수경 기존 대변인은 통일부 차관에 지명했다.

이도운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이 수석은 정 내정자에 대해 “새 대변인이 앞으로 언론과 훌륭한 소통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신임 대변인은 세계일보와 매일경제, 조선일보, TV조선에서 기자 및 앵커를 했다. 이후 매켄지앤드컴퍼니, IHQ 등 민간기업에서 일하다 지난해 말부터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했다. 미국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정 신임 대변인은 “어려운 시기에 대변인을 맡게 돼 책임감이 크다”며 “언론인은 대통령실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국민이다. 국민과 소통하고 설득하기 위해선 언론과 소통하고 설명 드리는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맞는 것은 맞다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변인은 말하는 자리일 뿐 아니라 듣는 자리다. 잘 전달하면서 잘 듣겠다. (기자실을) 자주 찾아서 친밀하고 명쾌하게 소통하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통일부 차관으로 지명된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 2024.7.8. 뉴스1
신임 통일부 차관으로 지명된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 2024.7.8. 뉴스1
이 수석은 통일부 차관으로 지명된 김 신임 차관에 대해선 “언론과의 소통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부 차관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 정책을 잘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차관은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한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및 정책자문위원, 한신대 교수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대변인 등으로 활동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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