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격 공무원’ 형 이래진씨, 원희룡 후보 공개 지지

  • 뉴시스
  • 입력 2024년 7월 17일 14시 31분


"한동훈이 끝까지 동생 죽음 외면 했다"
"원희룡, 서해피격 사건 특검 추진해달라"

ⓒ뉴시스
이른바 ‘서해 피격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형 이래진씨가 17일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한 공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과거 한동훈 후보가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자신의 면담 요청에 대해 응답하지 않고 외면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후보님이 꼭 당대표가 돼서 제 동생(의 사건인) ‘해수부 공무원 북한 피격 살인사건 특검’을 당론으로 채택하시어 민주당의 오만함을 벗겨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한동훈 후보의 민낯을 봤다”며 “법무부장관 시절 저의 전화와 문자에 회신 한번 안했다. 김여사 문자 읽씹 보도를 접하고 저만 그런게 아니라는걸 알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현직 대통령부인 문자도 씹는데, 저 같은 소시민 연락은 오죽했겠나”라며 한 후보를 향해 “올해 3월 평택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장에서 만난 저를 외면하지 않났나”라고 날을 세웠다.

또 “원팀의 리더, 레드팀의 참일꾼 원희룡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강력한 여당의 대표로 만들어 달라”며 “탄핵과 특검을 가장 강력하게 막아낼 적임자로 원희룡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에 대해선 “젊은 정치의 표방이었고 미래 정치의 희망”이라며 “다양한 경험들이 혼란스러운 지금의 정치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평했다.

이씨는 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캠프와 접촉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으로 계실 때 언론과 페이스북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면담 요청을 했다”며 “그런데도 반응이 없어서 한 후보에게 직접 전화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만남 구걸하는 사람 아니지 않나”라며 “자존심도 상했지만 억울한 동생의 죽음 밝히는 데에 한 후보가 필요했는데 끝까지 외면했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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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추천 많은 댓글

  • 2024-07-17 14:53:32

    저거 ... 문재인 정권을 단죄하지 않았던 이유를 따지려면 ... 법무부장관 한동훈이 아니라 ... 윤석령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을 추궁해야지 ㅋㅋㅋ

  • 2024-07-17 14:56:29

    용산 대통령의 결단 없이 ... 법무부 장관 혼자서 ... 전직 대통령을 전면 수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ㅋㅋㅋ 이처럼 삼척동자도 다 알만한 걸로 걸고 넘어지 거 봐라 ㅋㅋㅋ

  • 2024-07-17 14:45:27

    당대표를 넘어 차기 대통령이 되려는 한동훈 후보는 솔직히 야당의원들이나 자기를 공격하는 모든 이들에게 일일이 쫀쫀하게 공격을 되돌려주는 면에서 뭔가 덕이 부족한 듯하고 국민과 국가와 국민의힘 당의 이익보다는 본인의 이익에 치중할듯 싶은건 나만의 생각일까???? 특히 당대표는 더불어민주당같은 폭력정당을 향해 싸우기 보다는 본인을 공격한 일부 최강욱이나 김의겸 같은 자들과 개인적으로 싸운 것 말고는 기억에 남는게 없네 총선때도 한동훈을 외치는 국민들을 향해 그 지역 후보를 열심히 홍보하기보다는 자기 홍보에만 신경 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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