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1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이날 청문회에 출석하고 증인 선서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청문회에 출석해 (증인) 선서를 하고 당당하게 증언하겠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 전 장관 측은 “이미 밝힌 것처럼 이번 청문회 절차 자체의 적법성에 의문이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출석거부의 죄’라는 사법리스크까지 부담하며 출석을 거부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이 전 장관 측은 “이번 청문회 절차 자체의 적법성에 의문이 있어 출석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장관 측은 이날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입법 청문회에서 헌법과 법률의 보장에 따라 선서를 거부하자 이 전 장관에게는 제대로 답변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기억에 따라 사실대로 진술했음에도 ‘허위 진술을 위해 선서를 거부한 것 아니냐’는 오해까지 받았다”며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면서 충분한 진술의 기회를 얻기 위해 증인 선서도 하겠다”고 전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에 관한 1차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청문회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주도해 열리게 됐다.
민주당은 앞서 이 전 장관을 포함해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22명을 해당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만 신 장관, 조원장과 이 전 대표 등은 법사위에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출석이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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