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20일 전국당원대회에서 99.9%의 찬성률로 신임 대표에 재선출됐다. 조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첫 전국당원대회에서 새 당 대표로 뽑혔다. 조 대표가 단독 입후보한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단 3만2094명 중 3만2051명(99.9%)이 조 대표의 연임에 찬성했다. 조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윤 대통령을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엄석대”라고 부르며 “술 취한 대한민국호를 몰고 있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술 취한 선장을 끌어내려야 한다. 아무 두려움 없이 ‘윤석열과 김건희의 강’을 건너자”고 말했다. 이날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엔 김선민 의원(득표율 59.6%), 황명필 울산시당위원장(30.3%)이 각각 당선됐다. 조 대표와 신임 최고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