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건희가 검찰 소환한 것…검찰 조사도 배달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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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7월 22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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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통령경호처 부속청사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일 이곳에서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 대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7.22. 뉴스1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통령경호처 부속청사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일 이곳에서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 대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7.22. 뉴스1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김건희 여사가 검찰청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검찰이 피의자 김건희를 소환한 것이 아니라 영부인 김건희가 검찰을 소환한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이 불기소를 해도 특검이 재수사하는 것에 지장이 없다”며 “특검을 꼭 관철하겠다. 청문회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이 봐주기를 한다면 그 역시 수사대상이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조사도 배달이 되는 것이었군요”라며 비판했다.

강 의원은 “검찰총장 후보 면접을 본 것이 아니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이 맞느냐”며 “김건희가 조사받아야 할 제3의 장소는 오직 국회뿐”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21일 오전 1시 20분까지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현직 대통령의 부인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다만 김 여사는 검찰청이 아닌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통령 경호처 부속청사에서 조사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경호와 안전상 이유로 김 여사 측과 협의해 제3의 장소를 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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