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국민의힘 전대 참석 여부 관심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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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어퍼컷 세리머니’ 선보여
친윤-친한 내전 비화에 불참할수도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차기 대표를 뽑는 7·23 전당대회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3·8 전대 당시 현직 대통령으로는 7년 만에 참석해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윤 대통령의 전대 참석과 관련해 “작년 전당대회 때는 참석했다. 그래서 전례 등을 고려해서 참석 여부를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전대 과정에서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 내전으로 비화된 한동훈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 등을 의식해 윤 대통령의 불참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한솥밥을 먹던 윤 대통령과 한 후보가 올해 초부터 비대위원장직 사퇴 요구 등으로 갈등을 빚으며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온 만큼 친윤인 김기현 당시 후보의 당선이 유력했던 지난해 전대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오히려 이런 점을 의식한 윤 대통령이 전대에 참석해 친윤-친한 갈등을 봉합하며 당내 통합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내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온다. 전대 불참이 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메시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대 당시 윤 대통령은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며 “우리 국민의힘 당내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우리 당 구성원 모두 첫째도 국민, 둘째도 국민, 셋째도 국민만을 생각하고 함께 전진해야 한다”고 통합의 메시지를 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임기 중이었던 2014년과 2016년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두 차례 참석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국민의힘#전당대회#참석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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