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당원을 표찍는 기계로 취급”→ 추미애 “그런 말 한다고 표가 오냐”

  • 뉴스1
  • 입력 2024년 7월 23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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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왼쪽),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의 한 스튜디오에서 오마이뉴스 주관으로 열린 6차 토론회에서 1대1 토론을 하고 있다. 2021.9.1 국회사진취재단
2021년 9월 1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왼쪽),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의 한 스튜디오에서 오마이뉴스 주관으로 열린 6차 토론회에서 1대1 토론을 하고 있다. 2021.9.1 국회사진취재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대표 경선에 나선 김두관 후보에게 표를 얻으려면 험한 말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에 어떻게 맞서 싸울 것인가를 당원들에게 보이라고 주문했다.

추 의원은 2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두관 후보가 SNS에 ‘쓰레기’라고 썼다가 실무자 실수였다며 삭제하고 ‘전당대회가 한 사람을 위한 형식적 행사가 된다. 당원을 표 찍는 기계로 취급한다’고 한 부분에 대해 “검찰독재에 제대로 맞서싸울 수 있는 대표여야 된다라는 당원들 생각이 결집돼서 나온 현상에 대해 김두관 후보가 불편감을 드러내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김 후보가 한 자릿수 득표에 그치고 있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보인다는 것.

이어 추 의원은 “김 후보가 ‘이재명보다 검찰독재에 더 잘 싸울 수 있다’고 주장하고 그렇게 보인다면 표는 저절로 오는 것이지 그렇게 막말과 험한 말을 한다고 표가 오지는 않는다”라는 말로 김두관 후보가 지금 엉뚱한 화풀이를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지난 21일 대구 경북까지 다섯 지역 온라인 투표 누적 득표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91.8%, 김두관 후보 7.19%, 김지수 후보 1.11%로 이 후보가 2022년 8월 전당대회에서 기록한 77.77%의 득표율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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