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민의힘 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인요한 의원이 당의 새 지도부 ‘한동훈호’에 승선한다.
1959년 전남 순천에서 출생한 인 의원은 외증조부가 1895년 선교활동을 위해 이주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고 5대째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대학 재학 중 광주민주화운동 때 통역했던 이력이 있으며, 1987년 서양인 최초로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증조부 때부터 100년 넘게 한국에서 의료·교육 활동에 전념한 공을 인정받아 인 의원은 지난 2012년 ‘특별귀화 1호’로 선정됐다.
인 의원은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 박근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에는 국민의힘의 수도권 위기론을 타개하고자 혁신위원장으로 나섰다.
지난 4·10 총선에선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비례 8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또 당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위성정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지휘했다.
인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원희룡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직에 도전했다.
인 의원은 당원 투표 16.77%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21.58%, 합산 득표율 17.46%를 기록, 3위로 지도부에 합류하게 됐다.
△1959년 전남 순천 출생 △연세대 의대 △고려대 의학박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새누리당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 △22대 국회의원(비례)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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