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한동훈” “결선가자”…與 전당대회 장외응원전 ‘후끈’

  • 뉴스1
  • 입력 2024년 7월 23일 18시 06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지지자들이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앞에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지지자들이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앞에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한동훈! 그 시작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는 원희룡” “이길 사람 바꿀 사람 나경원”

24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차기 국민의힘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 당권주자 지지자들은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출입구에서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한동훈 후보의 지지자들은 한 후보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응원했다. 장동혁·박정훈·진종오 등 ‘팀 한동훈’의 사진이 담긴 피켓을 들고 “한동훈” “한동훈”을 연호했다.

한 후보를 향한 다른 후보들의 ‘배신자’ 공세를 의식한 듯 “윤석열 대통령님, 한동훈입니다. 대통령님과 저의 목표는 완전히 같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지지자들도 보였다.

한 후보를 지지하는 60대 여성 A 씨는 “오전 10시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한 후보는 다른 정치인과 다르게 새로운 정치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희룡 후보 지지자들의 응원도 밀리지 않았다. 두 후보의 ‘반한 연대’를 반영하듯 이들 지지자들은 대체로 한 데 뭉쳐있었다. 번갈아 가며 ”나경원“ ”원희룡“을 연호했다. ”이길 줄 아는 리더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는 원희룡“ 등의 피켓을 들고 있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온 50대 남성 B 씨는 ”원 후보가 모든 면에서 마음이 편하다“며 ”결선에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 후보의 지역구인 동작구에서 온 50대 여성 C 씨도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후보“라며 ”꼭 당대표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응원하러 왔다“고 전했다.

윤상현 후보의 응원 열기도 나머지 후보에 못지않았다. 고대 로마 시대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에 윤 후보의 얼굴을 합성한 티셔츠를 입고 있는 지지자도 보였다. 인천에서 온 50대 여성 D 씨는 ”윤 후보는 다른 의원에 비해 경험이 풍부하다“며 ”인지도가 낮아서 아쉽지만, 다음엔 큰일을 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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